2009년 01월 06일
운동화 빠는 아침
운동화를 즐겨 신는 나는
가끔 날을 잡아서 신발장의 운동화를 모조리 꺼내 빨곤 한다
깨끗이 빨아서 새것처럼 바뀐 운동화를 신는 기분은
새 운동화를 신을 때와는 비교가 안되게 산뜻하다
하지만 운동화를 제때 빤 적은 별로 없다
더러워지면 신발장 뒤쪽으로 밀렸다가
나중에 몰아서 한꺼번에 빤다
검은색이나 청색 종류는 잘 빨지도 않는다
흰색이나 베이지색 연두색 같은
옅은 색은 더러움이 잘 타서 빨지 않을 수도 없지만
빨고 난 뒤에 달라진 모습을 보면 수고가 아깝지 않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분이 가라앉아서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일 때가 있다
이런 때는 보통 차를 한잔 마시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을 북돋우려고 애쓴다
그래도 소용 없을 때는 가벼운 산책을 하기도 하고
다시 잠을 자기도 하고
어려운 책을 꺼내 읽기도 한다
머리를 쓰면 의외로 감정이 가벼워질 수도 있다
그밖에 실용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다림질과 운동화 빨기이다
구겨지거나 더러운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의 다른 표현이라고 말하면 조금 과장이겠지만
어쨌든 뭔가를 땀흘려 하고 나면 웬만한 건 해소된다
운동화를 몇 켤레 빨아 널고
창밖을 보니 해가 환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새 아침...
이제부터가 오늘이라고 다짐한다
무거우면 무거운 대로 가벼우면 가벼운 대로
내가 살아내야할 또 하나의 하루, 오늘
저 운동화가 마르면 신고서 제일 먼저 어디를 갈까?
자못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가끔 날을 잡아서 신발장의 운동화를 모조리 꺼내 빨곤 한다
깨끗이 빨아서 새것처럼 바뀐 운동화를 신는 기분은
새 운동화를 신을 때와는 비교가 안되게 산뜻하다
하지만 운동화를 제때 빤 적은 별로 없다
더러워지면 신발장 뒤쪽으로 밀렸다가
나중에 몰아서 한꺼번에 빤다
검은색이나 청색 종류는 잘 빨지도 않는다
흰색이나 베이지색 연두색 같은
옅은 색은 더러움이 잘 타서 빨지 않을 수도 없지만
빨고 난 뒤에 달라진 모습을 보면 수고가 아깝지 않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분이 가라앉아서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일 때가 있다
이런 때는 보통 차를 한잔 마시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을 북돋우려고 애쓴다
그래도 소용 없을 때는 가벼운 산책을 하기도 하고
다시 잠을 자기도 하고
어려운 책을 꺼내 읽기도 한다
머리를 쓰면 의외로 감정이 가벼워질 수도 있다
그밖에 실용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다림질과 운동화 빨기이다
구겨지거나 더러운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의 다른 표현이라고 말하면 조금 과장이겠지만
어쨌든 뭔가를 땀흘려 하고 나면 웬만한 건 해소된다
운동화를 몇 켤레 빨아 널고
창밖을 보니 해가 환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새 아침...
이제부터가 오늘이라고 다짐한다
무거우면 무거운 대로 가벼우면 가벼운 대로
내가 살아내야할 또 하나의 하루, 오늘
저 운동화가 마르면 신고서 제일 먼저 어디를 갈까?
자못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 by | 2009/01/06 08:22 | 일상의 메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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